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8일 남은 23일 후보자들이 메타버스부터 상어 복장까지 톡톡 튀는 이색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박윤국 선거사무소 월드'를 오픈했다.

제페토(ZEPETO)는 3D 아바타 제작 어플리케이션으로, 가상의 캐릭터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박윤국 월드는 선거 사무실을 가상으로 구현해 박 후보의 선거 포스터, 공약, 후보 동영상, 선거 동영상 등을 담은 가상공간이다.

유저들은 박윤국 월드에 접속해 정책 공약, 성과 등에 대한 설명을 접할 수 있으며 다른 유저과 만나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박 후보는 "젊은 세대를 주축으로 즐겨 사용하는 가상현실을 이용해 민선 8기 정책 방향과 가치를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의정부시2선거구 경기도의원 후보로 나선 국민의힘 홍형호 후보는 전 보디빌딩 국가대표 출신으로 출퇴근길 제자리 뛰기와 스트레칭 등 운동 동작으로 이색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현규 포천시의원 후보 선거운동원은 상어모양 풍선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고, 같은 당 손세화 후보도 곰돌이인형 모양 손 피켓을 만들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친숙하고 즐거움을 주겠다며 동요를 개사한 음악에 맞춰 상어 모양 풍선 옷과 곰돌이 모양 피켓을 들고 춤을 춰 시선을 끌고 있다.

손세화 후보는 "변함없는 열정과 흔들림 없는 소신으로 오로지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면서 "정직하고 패기있게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