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보건소가 농작업과 제초작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는 ▲긴 소매, 긴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입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바로 샤워하고 입은 옷은 세탁하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찬 보건소장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병 매개체인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발생하며,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어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빈도가 높다. 지난 16일에는 국내 첫 SFTS 사망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동두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