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 해외지점 실적 호조…전년 比 순이익 99.1%↑

국내 보험사 해외지점 실적 호조…전년 比 순이익 99.1%↑

기사승인 2022-05-24 15:53:23
사진=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지점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수입 증가 등으로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험사 해외 지점의 순이익은 90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520만 달러(99.1%) 증가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지난해 이들 지점은 보험업에서 9060만 달러, 금융투자업 등에서 2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

이는 손해보험사 해외 지점들을 중심으로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고 생명보험사의 부동산 임대업 임대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지점의 자산은 지난해 말 65억6000만 달러로 1년 전 대비 11억5000만 달러(21.3%)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1개 보험사가 11개국에서 38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신한생명과 코리안리, DB손해보험이 추가로 해외 지점을 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보험사의 해외 지점이 아시아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19 여파와 취약한 수익 구조 등으로 경영상 불안 요인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보험사 해외 지점의 코로나19 영향과 현지화 전략 등 수익 구조 개선 상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규 진출한 해외 지점의 사업 진행 상황과 재무 건전성 등을 점검하고 위험(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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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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