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인구감소 국힘 전임시장때 벌어진 일"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인구감소 국힘 전임시장때 벌어진 일"

기사승인 2022-05-25 14:00:33
박윤국 선거사무소 제공

6.1 지방선거서 포천시장 재선에 도전한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포천시 인구감소는 국민의힘 소속 시장 재임시절 벌어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 인구가 현재 완만히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시 인구는 2021년 기준 14만8939명으로, 지난 2003년 양주시와 함께 도농 복합도시로 승격된 이후 2008년 16만176명, 2020년 14만7274명으로 최저점을 찍고 다시 완만히 상승하고 있다.

당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2009년에는 서장원 전 시장이 재임하던 시기로 2008년도 미국발 금융위기를 지나면서 인근 의정부시는 민락지구, 양주시는 고읍지구 등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져 시 인구가 인근 도시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시가 택지개발보다 신평리 염색단지의 굴뚝 일원화를 위한 열 생산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결국 석탄발전소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먼저 인구가 왜 줄었는지 원인을 밝히지 않고 인구 감소의 원인을 박 후보로 돌리는 것은 포천시장 후보로서 자격을 의심케 하고 있다. 제대로 인구감소에 대한 분석을 했는지 의심을 갖게 된다"며 "백 후보는 전철 7호선 연장 노선변경, 인구감소 책임 떠넘기기로 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포천을 누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인지, 누구의 공약이 더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23일 국민의힘 백영현 포천시장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가 인구감소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박윤국 후보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박 후보가 지하철 7호선과 고속도로 유치 등을 본인의 실적으로 내세우며 자랑을 하고 있는데, 왜 시의 인구는 감소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박윤국 시장 취임 직전인 2018년 6월 말과 이번 지선 출마를 위해 사직하기 직전인 2022년 4월말 기준 포천시 인구를 비교해 보면 3757명이 감소(-2.46%)한 반면 인근 지역인 양주시의 경우는 2만2754명이 증가(10.66%)했다"고 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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