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남동구 소래습지 생태공원 해양친수공간 조성공사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소래습지 전시관부터 시흥시 경계인 신천 갯골까지 약 648m에 달하는 긴 선형의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로,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만남의 광장, 갯벌 체험광장, 휴게쉼터(3개소), 해안데크길, 부인교 전망대로 구성돼 있으며, 총 3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기존 소래습지 남측 산책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 혼잡하고 위험한 구간이었다.
이번 공사로 해안데크길이 추가 설치돼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분리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하게 갯벌을 따라 걸으며 해안경관을 더 가까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해안데크길 중간에 쉼터를 설치해 부족한 휴게공간도 보완했다.
기존 부인교 앞에 전망대를 설치해 낙조를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과 친환경 갯벌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광장도 조성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