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를 체납해 논란이 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걱정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지민은 2일 오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서 최근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아시아계 증오 근절을 논의한 소감을 전하면서 “여러분을 대표해 와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제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썼다.
앞서 불거진 건강보험료 체납 논란에 에둘러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지민은 올해 초까지 건강보험료 약 2800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자신 소유 아파트를 압류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민이 압류 후 체납액을 전액 납부하면서 압류 등기는 말소됐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당시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이 착오로 누락됐다”며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확인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