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경기북부 의료시설·기관을 대상으로 소방안전패트롤 단속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의료시설·기관의 소방·피난·방화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유도해 유사시 환자·노약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되며 종합병원, 소규모 의원이 밀집된 복합건물, 산후조리원 등 총 220곳이 대상이다.

각 소방서 소방안전패트롤팀 총 34명 11개 점검반은 '스프링클러·소방펌프 등 소방시설 전원 차단 및 고장 방치 행위' '피난방화시설 폐쇄‧차단 및 장애물 적치 등 피난 장애 유발 행위' '소화전 등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행위' 등 3대 불법행위를 중점 점검한다.

위법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처벌하는 한편, 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및 계도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덕근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의료시설은 환자와 고령자 등 피난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단 한 건의 화재로도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방안전에 대한 시설 관계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