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 샌드박스가 KT 롤스터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브 샌박은 25일 오후 8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KT와의 맞대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개막 첫 승 뒤 2연패에 빠졌던 리브 샌박은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 KT를 잡아내며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2승(2패)째를 기록한 리브 샌박은 KT를 밀어내고 리그 5위에 자리했다.
1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은 KT는 24분 만에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앞서나갔다. 29분 드래곤 전투에선 대승을 거두며 드래곤 영혼을 획득,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리브 샌박이 저력을 발휘했다. 잘 성장한 ‘라스칼’ 김광희의 ‘갱플랭크’를 연거푸 잡아냈고, 여세를 몰아 내셔 남작 버프를 차지했다. 결국 36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상대 넥서스를 함락했다.
2세트는 리브 샌박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획득한 전령을 이용해 미드 타워를 압박했고, 드래곤 2스택을 쌓고 내셔 남작 버프까지 취하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KT의 반격이 거셌지만, 잘 성장한 ‘아펠리오스’를 앞세워 잇따른 교전에서 승리했다. 38분 벌어진 마지막 대규모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길었던 승부가 끝났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