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분 기준 라온피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 오른 1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피 지수의 흐름(전일 대비 1.07% 하락)과 대조적이다.
라온피플의 주가 상승은 자사주 소각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라온피플은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자사주 16만7850주의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소각 예정 금액은 29억2000만원(장부가액 기준) 규모, 소각 예정 주식은 16만7850주로 지난해 주가부양을 위해 취득한 물량 전부를 소각할 예정이다.
라온피플 관계자는 “100% 무상증자에 이은 두번째 주주친화정책으로 자사주 소각 카드를 꺼내든 만큼 주가 부양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고,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기업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1분기부터 호실적을 기록하고, 수주잔고 확대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주력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온피플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사회를 거쳐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으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