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사료 원료 가격 상승 등으로 사료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농가사료 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성군에 따르면 농가사료 구매자금으로 상반기 27억 5900만 원을 지원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54억 6200만원을 추가로 확보, 총 82억 2100만 원를 지원한다.
농가사료구매자금 지원은 신규 사료구매 비용과 기존 외상금액을 상환해주는 사업으로, 융자 100%, 금리 1.0%, 2년 일시 상환 조건으로 진행된다.
지원대상은 축산업 허가·등록받은 축산농가와 법인이며,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축산농가는 군에서 ‘농가사료 구매자금 선정‧추천서’를 발급받아 해당 지역 농‧축협에서 대출을 받으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사료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작물 생산‧제조 지원, 농가사료구매 자금지원 등과 같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모범업소 수도요금 30% 감면
의성군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수도 요금감면과 할인제도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감면대상은 의성군 보건소에서 좋은 식단제 모범업소로 지정된 업소로 사용량 대비 수도요금이 30% 감면된다.
또 문자 고지와 자동이체를 같이 신청할 경우에도 요금이 1% 할인된다.
7월 기준 요금감면을 받은 모범업소는 28개소이며, 감면액은 전체 월 100여만 원 규모다.
감면신청은 신청서와 모범업소 지정 증명서를 첨부해 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하시거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접수한 다음 달 요금 고지분부터 적용되며 신청 이전의 요금은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궁금한 사항은 상하수도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고운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자비의 물품 기탁
의성 고운사는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10kg) 193포, 국수 50박스, 생수 1000병, 초코파이 300박스를 의성군에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기탁한 식료품은 사회복지시설 35개소(안사장애인공동체 외 34개소)에 전달돼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다양한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조손가정 후원,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백미 기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