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 ‘편두통 전자약’ 약국 진출

와이브레인 ‘편두통 전자약’ 약국 진출

약국 유통체인 데이팜과 ‘두팡’ 유통 계약 체결…100곳 우선 입점

기사승인 2022-07-20 11:59:17
와이브레인이 개발한 편두통 전자약 두팡의 착용 이미지.   와이브레인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이 자사가 개발한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인 ‘두팡’ 약국 유통을 확대한다.

와이브레인은 20일 전국 약국 체인인 데이팜을 통해 100곳의 약국에 두팡을 입점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 계약은 지난 3월 두팡의 첫 약국 입점 계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유통 계약이다. 데이팜은 전국 약 200곳의 약국 유통망을 보유한 약국 유통 체인이다. 와이브레인은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이팜 체인의 100개의 약국에 두팡을 우선 입점한 후 입점 약국을 계속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통되는 ‘두팡’ 은 국내 기술로는 최초로 개발된 편두통 완화 의료기기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이마의 삼차신경 부위에 경피신경자극(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TENS)을 전달해 과활성화된 신경을 안정시켜 편두통을 완화하고 꾸준한 사용 시 편두통의 발생 빈도를 낮춘다.

두팡은 예방모드와 급속모드 두 가지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방모드의 경우 만성 편두통으로 일상 시험, 면접 등 중요한 일정 전에 예방모드로 사용하면 긴장을 완화시켜주며, 급속모드는 편두통이 느껴졌을 때는 바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사용방법은 눈썹 위 1센치 높이에 부속 패치를 붙인 후 500원 사이즈의 두팡을 밀착시켜 예방모드는 20분, 급속모드는 60분 가량 안정을 취하면 된다.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는 “약국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한 일반 전자약인 두팡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약국 입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며 “특히 약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일반 소비자들이 두팡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편두통을 관리하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와이브레인은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올 6월 신의료유예제도 선정 후 비급여 고시를 받아 의원급 병원에 판매 중이다. 허가용 임상을 진행 중인 처방용 치매 전자약도 내년 식약처 시판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불면증 전자약에 대한 탐색임상 IND(임상시험계획)승인을 완료해 올 7월부터 환자등록을 시작할 계획이며,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확증임상도 준비 중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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