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재유행 우려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 3곳에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운영되는 곳은 인천시청 앞 광장(남동구),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부평역(부평구) 등이다. 선별검사소별로 각 7명의 인력이 배치되며, 운영시간은 평일 낮 12시~오후 8시, 주말·공휴일은 오후 1시~6시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유전자검사(PCR)만 가능하다. 검사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자(의사 소견), 밀접접촉자·격리해제 전 검사자·해외입국자, 고위험시설 근무자, 신속항원·응급선별 검사 양성자 등이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검사대상자별로 필요한 증빙자료(의사 소견서, 격리통지서, 고위험시설 재직증명서 등)를 지참해야 한다.
임시선별검사소 3곳 외에 기존에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32곳(보건소 11곳, 의료기관 21곳)에서도 PCR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휴일 오전 9시~오후 1시다.
PCR 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은 원스톱 진료기관 284곳을 포함한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704곳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계속 증가할 경우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