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7월 소비자심리지수 87.7…2020년 9월 이후 최저치 기록

경남 7월 소비자심리지수 87.7…2020년 9월 이후 최저치 기록

기사승인 2022-07-28 22:22:59
국내외 부정적 요인 등으로 경남지역 소비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도내 4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을 조사한 결과, 7월 경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7.7로 전월(101.2)보다 하락(-13.5p)해 2020년 9월(78.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높은 물가상승세 지속 및 가계 생활형편 위축 등에 주로 기인됐다.

세부항목별로는 생활형편전망(기여도 -3.7), 가계수입전망(기여도 -2.4) 현재생활형편(기여도 -2.3) 등 모든 지수가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가계의 현재 생활형편을 판단하는 현재생활형편 CSI(78)는 전월대비 하락(-9p)했고, 생활형편전망 CSI(76)도 전월 대비 15p 하락해 2020년 4월(72)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 CSI(93)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전월대비 7p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 CSI(110)도 전월보다 5p 하락했다.

세부항목별로는 여행비, 교육비, 외식비가 하락하고 주거비가 상승하는 등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 부담이 반영됐다.

현재경기판단 CSI(47)과 향후경기전망 CSI(55)이 모두 하락(각각 -17p, -18p)해 경남지역 소비자들의 경기판단이 악화됐다. 

취업기회전망 CSI(75)는 전월대비 13p 하락했고, 금리수준전망 CSI는 전월과 동일(역대 최고 수준 유지)했다.

현재가계저축 CSI(83)은 전월대비 8p 하락했고, 가계저축전망 CSI(86)는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 CSI(101)는 전월대비 3p 하락했으며 가계부채전망 CSI(101)도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 CSI(158)는 전월과 동일하나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가격전망 CSI(88)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아파트매매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5개월만(2022.2월, 99)에 100 미만으로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 CSI(120)는 전월보다 2p 상승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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