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앞두고, 리그를 대표하는 두 미드라이너가 맞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오는 28일 강릉에서 열리는 LCK 결승전을 앞두고 2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젠지 e스포츠와 T1 선수단 및 사령탑이 나와 취재진의 질의에 답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선 ‘쵸비’ 정지훈(젠지)과 ‘페이커’ 이상혁(T1)의 맞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둘은 2019 스프링과 서머, 2020 스프링, 2022 스프링에 이어 5번째 LCK 다전제 맞대결을 치른다. 앞선 4번의 맞대결에선 이상혁이 정지훈을 상대로 모두 이겼다. 정지훈이 기어이 이상혁을 넘고 데뷔 첫 우승을 거둘지, 이상혁이 정지훈을 또 다시 저지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상혁은 또 다시 성사된 맞대결에 대해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좋은 컨디션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최근에 미드에서 기본기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은데 이번에 재미있는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지훈 역시 “많은 결승전을 치르며 패배했다. 이번엔 꼭 이길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2018‧2019년도엔) 다른 미드라이너들보다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지금 와서는 보완이 됐고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젠지는 3대 0 승리, T1은 3대 1 승리를 예상했다.
이상혁은 “정규 시즌 젠지전, 리브 샌드박스전 전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당시보단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컨디션 관리와 경기력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2라운드) 당시 T1의 플레이 스타일과 지금은 다를 수 있다”며 “앞으로 분석을 더 하겠다. 열심히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