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 후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넷플릭스 공식 통계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이번달 셋째 주(15~21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청 시간은 총 7743만으로 집계됐다. 영어권과 비영어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통합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이 아닌데다, 비영어권 작품임에도 1위를 기록한 건 이례적이다.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2위를 기록한 멕시코 드라마 ‘하이 히트’(2768만 시간)와도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한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방영 둘째주부터 비영어권 1위에 올라 최상위권을 계속 기록해왔다.
국내서도 여전히 인기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달 3주차 TV화제성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1위를 기록, 8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출연자 순위에서는 배우 박은빈, 강태오가 1,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진경, 강기영, 하윤경, 주종혁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우영우 열풍’은 다양한 포맷으로 번질 전망이다. 현재 드라마 내용을 반영한 웹툰이 네이버에서 연재 중이다. EMK와 손 잡고 뮤지컬로도 만들어진다. 이외에도 제작진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시즌 2를 2024년 방송 목표로 본격적인 기획에 착수했다. 넷플릭스는 더빙판 공개를 통해 인기를 더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