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종영 후에도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 시간 1위를 달리며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3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우영우’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5389만 시간 시청돼 같은 기간 비영어권 TV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6월29일 넷플릭스에 동시 공개된 ‘우영우’는 방영 첫 주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지만, 작품이 입소문을 타면서 일주일 만에 1위로 직행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방영 넷째 주(7월18~24일)에는 스페인 드라마 ‘알바’에 밀려 2위로 내려갔지만, 일주일 만에 정상을 탈환해 5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와 주변 인물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 TV 시청률은 0.9%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17.5%까지 올랐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이번 주 넷플릭스 비영어권 드라마 시청 시간 순위에는 ‘우영우’ 말고도 지난 28일 막 내린 tvN ‘환혼’(3위), 배우 정우가 주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모범가족’(9위)이 올랐다. 지난 3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도 순위를 깜짝 역주행해 8위에 안착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