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선발전이 1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젠지 e스포츠와 T1이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남은 티켓 2장을 놓고 4개 팀이 승부를 벌인다.
이번 선발전은 부분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조에서 승리한 팀은 3시드 자격을 얻어 그룹스테이지(16강)에 직행한다. 패배팀은 하위조 승자와 재차 대결해 4시드의 주인공을 가리게 된다. 4시드팀은 오는 9월 29일부터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상위조에 해당하는 담원 기아와 리브 샌드박스는 1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올 시즌 상대 전적이 1대 1로 동률이다. 1라운드에선 담원 기아가 2대 0 완승을 거뒀고, 2라운드엔 리브 샌박이 2대 0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탄 리브 샌박의 기세가 더 좋아 보이지만, 담원 기아의 풍부한 다전제 경험은 변수다.
2일엔 시즌을 각각 5위와 6위로 마친 KT 롤스터와 DRX가 맞붙는다. KT는 앞선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담원 기아를 벼랑으로 몰고 가는 등 저력을 보여줬다. DRX와의 상대 전적도 2대 0으로 앞선다. DRX가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이번에도 같은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LCK는 지난해에 이어 시드권 4장을 부여 받았다. 작년 롤드컵에선 출전한 4개 팀이 모두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강에도 담원 기아와 T1, 젠지 3개 팀이 진출했으나 담원 기아가 결승전에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