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KT 롤스터를 천신만고 끝에 꺾고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에 올랐다.
DRX는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 하위조 KT와의 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1세트를 선취한 DRX는 2, 3세트를 내리 패했으나 정글러 ‘주한’ 이주한이 교체 투입된 4, 5세트를 가져오며 선발전 최종전에 올랐다. DRX는 3일 리브 샌드박스와 맞대결을 치러 롤드컵 4시드 진출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2대 2로 맞선 대망의 5세트, ‘제카’ 김건우(스웨인)가 ‘빅라’ 이대광(탈리야)을 솔로킬 내면서 DRX가 분위기를 잡았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김건우의 지속적인 압박 속에 이대광이 HP 관리에 실패했고, 미드로 내려온 ‘킹겐’ 황성훈(아트록스)이 이대광을 제압하며 확실하게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17분 황성훈을 앞세운 DRX가 대거 4킬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DRX는 주도권을 이용해 시야를 완벽히 장악, KT의 노림수를 차단했다. 이후 30분 바론을 사냥한 뒤, 마법공학 영혼까지 두른 DRX는 과감히 교전을 열어 대승을 거뒀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