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한 장 남은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DRX는 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2 롤드컵 LCK 선발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3대 2로 꺾고 젠지 e스포츠와 T1, 담원 기아에 이어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4시드 자격을 얻은 DRX는 오는 9월 말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2대 2로 맞선 5세트, 귀중한 선취점이 탑에서 나왔다. 탑-정글 2대 2 대치 구도에서 ‘킹겐’ 황성훈의 잭스가 ‘도브’ 김재연(아트록스)을 잡아내며 킬로 연결했다. 이어서는 전령을 두드리던 리브 샌박을 ‘주한’ 이주한(세주아니)이 ‘클로저’ 이주현(아리)을 잘라냈고, 합류한 ‘제카’ 김건우와 황성훈이 후퇴하는 ‘크로코’ 김동범(바이)과 김재연까지 잡아내며 게임을 터뜨렸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리브 샌박은 어떻게든 경기를 뒤집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림수를 던졌다. 하지만 벌어진 격차가 컸고,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고 연전연패를 거듭했다. 결국 DRX가 리브 샌박 진영에서 대승을 거두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