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진출할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4팀이 모두 정해졌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멕시코와 북미 등지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롤드컵 LCK 대표 선발전을 치른 결과, 담원 기아와 DRX가 각각 3시드와 4시드로 롤드컵 출전권을 얻었다.
담원 기아는 1일 같은 상위조에 속했던 리브 샌드박스를 완파하고 3시드를 확보, 오는 10월 7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그룹스테이지에 직행했다. 하위조에 속했던 DRX는 KT 롤스터를 3대 2로 꺾고 최종전으로 향했고, 3일 리브 샌박을 3대 2로 제압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다. 4시드 DRX는 오는 29일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참가한다.
앞서서는 서머 시즌 우승팀인 젠지 e스포츠가 1번 시드를 확정지었다. 스프링 시즌 우승, 서머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T1이 2번 시드를 얻었다.
롤드컵은 각 지역별 상위권 팀이 한 데 모여 최강팀을 가리는 최대 규모의 LoL e스포츠 국제 대회다. 올해도 중국 리그(LPL)와 함께 출전권 4장을 부여 받은 LCK는 롤드컵 최다 우승 기록(6회)을 보유한 리그다. 최근 우승은 2020년 담원 게이밍(현 담원 기아)이 달성했다. LCK는 작년엔 출전한 4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4강에도 담원 기아와 T1, 젠지 3개 팀이 이름을 올려 경쟁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담원 기아가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에게 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한편 이번 롤드컵 출전으로 담원 기아는 4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한 최초의 LCK 팀이 됐다. ‘페이커’ 이상혁(T1)과 ‘데프트’ 김혁규(DRX)는 나란히 7번째 롤드컵 진출을 달성하며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쵸비’ 정지훈(젠지)은 서로 다른 팀에서 4년 연속 롤드컵을 밟는 진기록을 써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