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의 청소년영상체험학교가 지난달 27일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개교 후 최근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홈페이지 ‘청영체’를 오픈했다.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전국의 청소년에게 영상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체험학교다. 학교 프로그램에는 현재 배우·영화감독·개그맨·가수·모델·드론촬영감독·무술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아티스트 강사로 참여해 청소년들과 함께한다.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서는 한 가지 체험이 아닌 세 가지 체험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우선, 청소년들은 청소년영상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커리큘럼과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고 그 후 바로 옆에 위치한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에서 패션디자인 실습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추가로, 한예극장 1층에 위치한 갤러리 마로니에에서 갤러리 미술체험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박황춘 청소년미래국장은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서는 배우, 감독, 개그맨, 가수, 모델, 댄서 등이 선생님으로 동참해 청소년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며 “이번에 오픈한 홈페이지 ‘청영체’를 통해 체험학습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수도권 학교들의 단체 신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며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촬영현장, 댄스 배틀 현장 등 살아 숨 쉬는 생동감과 함께 청소년들 스스로 의견을 말하고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전했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 1차 공연은 9월 26일부터 12월 말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하루 총 3~6회(회당 100분) 공연 예정이다. 이후 2차, 3차, 4차 공연이 순차적으로 계획 중이며, 현재 배우 김보성, 미쓰에이 민, 카라 강지영, 영화 ‘옥자’ 안서현, ‘지금 우리 학교는’ 배우 이채은, 개그맨 안시우, ‘인천상륙작전’, ‘모범형사’ 이유하 무술감독, ‘엑시트’, ‘살인자의 기억법’ 김주영 드론촬영감독 등이 아티스트 강사로 참여한다.
지성원 총괄감독은 “전 세계에서 인정한 영화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을 통해 우리가 뛰어놀 마당은 훨씬 넓어졌다”며 “우리는 적은 예산으로도 고퀄리티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지닌 민족이다. 이제는 할리우드 다음이 바로 한국이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이 미래에 필요한지 로드맵을 설계하고 청소년들이 탄탄한 플랫폼 위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 프로그램 속에는 드론촬영, 미술, 패션, 연기, 보컬, 모델, 연출, 개그, 스턴트연기, 마술 등 청소년들은 10개 이상의 직업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매주 각기 다른 체험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청소년영상체험학교가 열리는 대학로 한예극장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노후 시설을 리모델링했으며, 커뮤니티 공간, 쉼터, 갤러리 카페 등의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무대로 꾸며질 청소년영상체험학교는 400석 규모의 1관과 200석 규모의 2관으로 구성된 대학로 한예극장에서 시작하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학교 신청을 받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