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정부, 러시아에 입장 밝혀야”…추가 징계 이후 첫 저격

이준석 “정부, 러시아에 입장 밝혀야”…추가 징계 이후 첫 저격

“푸틴, 우크라이나에서 행해진 전쟁범죄에도 책임져야”

기사승인 2022-10-13 09:37:38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임형택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입장을 선명하게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러시아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의 우크라이나 지사가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격당하면서 이제 독재자의 광기가 무차별적이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의 결과로 푸틴이 실각할지 말지를 간보는 시기는 지났다”며 “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행해진 많은 전쟁범죄에도 책임을 져야 하고 이 상황에서도 핵전쟁 위협 등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기업의 지사가 입주한 건물까지 공격대상이 돼가는 이상 대한민국이 이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대해 더 선명하게 입장을 밝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는 지난 7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정부를 저격했다. 이 전 대표는 추가 징계를 받은 직후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라며 자신의 지지자에게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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