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아’ 류민석 “이번 롤드컵은 마음 편해… 다전제 장인 믿고 간다” [롤드컵]

‘케리아’ 류민석 “이번 롤드컵은 마음 편해… 다전제 장인 믿고 간다” [롤드컵]

기사승인 2022-10-14 09:39:10
자신의 생일을 맞아 8강 진출에 성공한 '케리아' 류민석(좌).   중계화면 캡처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자신의 생일에 8강 진출을 이뤄냈다.

T1은 14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훌루 시어터에서 열린 ‘2022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A조 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나란히 4승1패를 기록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을 완파하고 8강 진출을 확정하는 등 더할 나위 없는 하루를 보냈다.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 임한 류민석은 “작년 대회에서도 조별 1등을 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이렇게 또 3연승하고 조 1위를 확정해 기쁘다”고 웃었다. 그는 1라운드 프나틱전 패배 때문에 걱정을 적잖이 했다면서 “그룹만 통과하면 잘 풀릴 거라 생각했다”고 안도했다.

류민석은 EDG전 승리 비결로 “서머 때보다 훨씬 연습도 많이 하고 연구도 많이 했다. 많은 변화가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소라카’를 플레이 한 것에 대해선 “메타가 계속 바뀌고 있는데 로그와 프나틱 등 유럽팀들이 바텀 메타를 선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로그가 칼리스타-소라카를 하는 걸 보고 따라했다”고 설명했다. 류민석은 이날 소라카의 스킬 ‘침묵’을 이용해 이예찬(EDG‧리산드라)의 진입을 막으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상대 서포터 ‘메이코’에게 ‘쓰레쉬’를 내준 것에 대해선 “잘해서 당황은 했다”면서도 “딱히 불안감은 없었다. 쓰레쉬 상대법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민석과 ‘구마유시’ 이민형 바텀 듀오는 이번 대회 들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금이 롤드컵에 참가한 시즌 중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메타가 빨리 빨리 바뀌어서 적응하는 게 관건”이라고 짚었다. 류민석은 “바뀐 감독님(벵기)이 다전제 장인이기 때문에 믿고 가도록 하겠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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