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이태원 참사 일단락 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사고수습 최우선”

尹 대통령 “이태원 참사 일단락 시까지 국가 애도기간...사고수습 최우선”

“국민 생명·안전 책임자로 마음 무거워”
“장례지원 및 가용 응급의료체계 총가동...빈틈 없이 지원”
“사고수습 후 원인 파악, 재발 대책 마련할 것”

기사승인 2022-10-30 10:07:00
윤석열 대통령.   사진=쿠키뉴스 DB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에 대한 철저한 사고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1층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참담하다. 어젯밤 핼러윈을 맞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장례지원과 가용 응급의료체계를 총가동해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관계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시켜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속한 사고수습 후에는 정확한 원인 파악에 나서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 사고의 예방이 중요하다.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행안부 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축제까지 긴급 점검하고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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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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