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배우 이지한(24)이 이태원 압사 사고로 30일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는 31일 SNS를 통해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돼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너무 빨리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지한의 동료들도 SNS에 애도를 표했다. 이지한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박희석(케이빈)과 김도현(도까)은 각각 자신의 SNS에 부고를 올리고 “지한이가 이곳을 떠나 편한 곳으로 갔다. 지한이 마지막 가는 길 인사 부탁드린다”고 추모했다.
빈소는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1일 오후 1시 30분이다.
이지한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인해 30일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사망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132명으로 중상이 36명, 경상이 96명이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가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 출연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