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솔로 데뷔하는 민호 “내 본체는 샤이니”

14년 만에 솔로 데뷔하는 민호 “내 본체는 샤이니”

기사승인 2022-12-06 15:29:57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 SM엔터테인먼트

“제 본체는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입니다. 샤이니 솔로 세계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어 기대가 큽니다.”

6일 오후 6시 솔로음반 ‘체이스’(CHASE)를 내는 민호의 말이다. 이날 온라인에서 만난 민호는 “샤이니 멤버들의 솔로 음반과 유기적으로 이어지되 내 색깔을 담으려고 했다”며 “부담감도 있었지만 내가 자신감을 가져야 음반을 완성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말했다.

‘체이스’는 민호가 샤이니로 데뷔한 지 14년 만에 처음 내는 솔로 음반이다. 동명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6곡이 실린다. 음악은 힙합과 알앤비를 중심으로 꾸렸다. 싱어송라이터 제미나이와 림킴이 각각 수록곡 ‘런어웨이’(Runaway)와 ‘워터폴’(Waterfall)에 피처링했다. 차차말론, 런던노이즈 등 해외 유명 작곡가들도 힘을 보탰다.

민호는 “이야기에 제일 신경을 썼다”고 했다. “멤버들의 솔로 세계관과 이어지고, 내 색깔을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도드라지도록 음반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데뷔 후 줄곧 격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던 그는 타이틀곡 ‘체이스’ 뮤직비디오에서 춤을 추지 않는다. 뮤직비디오에 담은 이야기를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다. 뮤직비디오는 음원 출시일보다 늦은 오는 12일 공개된다.

음반 제목 ‘체이스’는 샤이니 멤버들의 솔로 음반과 연결했을 때 비로소 진가를 발휘한다. 태민이 2014년 내놓은 ‘에이스’ 음반을 필두로 故 종현 ‘베이스’, 키 ‘페이스’, 온유 ‘보이스’ 등 멤버들 모두 솔로 데뷔 음반 제목을 ‘-이스’로 지었다. 실물 음반도 같은 크기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통일했다고 한다.

민호는 이를 “샤이니 솔로 세계관”이라고 표현하며 “멤버들뿐만 아니라 팬들도 이런 유기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샤이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앞날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멤버들 모두 각자 솔로 음반을 낼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만 해봤을 텐데, 이를 현실로 이뤄서 무척 뿌듯하다”고도 했다.

“혼자서도 잘해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는 민호. 그는 7~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단독 팬미팅 ‘2022 베스트 초이스 민호 - 럭키 초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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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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