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Pele' 영원한 펠레 [쿠키포토]

'Eternal Pele' 영원한 펠레 [쿠키포토]

기사승인 2022-12-30 09:51:21
고 펠레의 팬들이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산투스 FC 축구 클럽의 홈구장 인빌라 베우미루 경기장에 있는 그의 동상 앞에 '영원한 펠레'라고 쓰인 꽃을 놓고 있다.    AP연합

세계적인 축구스타 펠레가 29일(현지시간)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29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이 펠레를 기리기 위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다.   AP연합


펠레가 치료를 받고 있던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은 성명을 통해 “펠레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3시27분 사망했다”라며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축구의 전설 펠레의 모습이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상파울루산업연맹본부 외벽에 나타나고 있다.   AP연합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펠레는 이후 화학치료를 받으며 병원을 오갔고, 지난달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정신 착란 증상 등으로 재입원했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호흡기 증상 치료까지 받으며 힘든 투병을 이어갔다.

'한자리에 모인 20세기 축구 영우들' 1998년 5월 23일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왼쪽), 브라질의 펠레(가운데), 프랑스의 미셸 플라티니가 프랑스 동부 낭시 스타디움에서 플라티니의 주빌리 행사 중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


펠레는 1958년과 1962년, 1970년 브라질에 월드컵 우승을 세차례나 안긴 이끈 '브라질의 영웅'이자 세계적인 스타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대부분 브라질 산토스FC에 뛰며 1363경기에 나와 1281골을 기록했다. 피파는 2000년에 그를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축구황제' 펠라가 29일(현지시간) 투병 끝에 사망한 가운데 그의 팬들이 브라질 산투스 FC 축구 클럽의 홈구장 빌라 베우미루 경기장 밖에서 펠레의 모습이 담긴 깃발을 흔들고 있다.    AP연합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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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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