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슈터 허웅, 커리어 첫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 [KBL]

한국 대표 슈터 허웅, 커리어 첫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 [KBL]

기사승인 2023-01-15 14:41:42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웅.   한국프로농구연맹(KBL)

KBL을 대표하는 슈터 허웅(전주 KCC)이 커리어 처음으로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허웅은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이관희(창원 LG)에게 밀려 준우승 고배를 마셨던 허웅은 1년 만에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본 행사가 열리기 전 펼쳐진 예선전에서는 김국찬(울산 현대모비스)이 20점을 올려 전체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전성현(고양 캐롯)이 1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최준용(서울 SK)과 허웅이 16점으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서든 데스를 통해 허웅이 3위, 최준용이 4위가 됐다.

1쿼터가 끝나고 시작된 4강 1차전에서는 KBL 최고의 슈터 대결인 전성현과 허웅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성현은 올 시즌 경기당 3점슛 성공 1위(4.13개)에 올라있고, 허웅도 경기 당 평균 2.87개를 성공해 5위를 마크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허웅이 승리했다. 허웅은 전 지역에서 고르게 3점슛을 성공해 18점을 기록했다. 후공이었던 전성현은 16점에 그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뒤이어 펼쳐진 최준용과 김국찬의 맞대결은 김국찬이 손쉬운 승리로 마무리됐다. 선공인 최준용은 8점에 그쳤다. 김국찬은 마지막 구역에서 슛을 던지지 않고도 13점을 올려 결승전에 안착했다.

결승전에 앞서 번외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해 8월 이란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 남자농구대회’ 우승 주역인 이주영(연세대)과 강성욱(성균관대)이 참가했다. 두 선수는 각각 8점씩 기록하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결승전에서 선공에 나선 허웅이 19점을 올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허웅은 2번째 구역에서 전 득점을 올리는 등 불 붙은 감각을 자랑했다.

이에 맞선 김국찬은 15점에 그치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초반 운이 따르지 않았다. 림에 맞고 나오는 공이 여러번 나왔다. 뒤늦게 불이 붙은 김국찬은 4구역과 5구역에서 계속해 3점슛을 꽂았지만, 초반 실수로 인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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