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한 감정을 품은 중국 해커들이 국내 웹사이트 12곳을 해킹했다. 피해 사이트들은 보안이 취약한 학회·연구원 홈페이지다. 중국 해커들은 이미 미국이 경계하는 1호 사이버 공격 주체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IT직업전문학교 사이버국방학과는 자율모집 기간 고3 수험생, 검정고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사이버국방학과는 정보의 유출, 시스템 손상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하는 악의적인 해커에 대항하는 윤리적 해커와 바이러스대응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은 재학 중 팀 프로젝트를 통해 해킹보안 실무수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해킹보안 전용 실습실을 활용해 보안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취업에 대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수험생들은 최근 취업과 연계되는 해킹보안에 주목하고 있다.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은암호 해독분석, 인공지능(AI), 군사학 등 포괄적 학습에 참여한다. 보안 분야뿐 아니라 프로그래머, 네트워크 엔지니어, IT 컨설턴트 등 다양한 IT 직군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는 미래 암호전문가, 화이트해커 등 직업을 꿈꾸는 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교과과정,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사이버국방학과 학생들은 보안 기초부터 보안과정 이수, 정보보안 기사 등 보안 관련 자격증 취득, 보안의 다양한 분야 진출과 학사편입 또는 대학원 진학이 연계된다.
현재 수능성적과 내신을 반영하지 않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3년제 교육과정을 통해 졸업 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한국IT직업전문학교는 정보보안학과, 컴퓨터공학과 등에서도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