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 소속 젊은 시인 7명이 뭉쳐 ‘일곱 번째 감각 - ㅅ’을 펴냈다.
한국시인협회는 오는 12일 책 출간과 함께 충남 공주시 풀꽃문학관에서 나태주 시인과 함께 북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앤솔로지는 젊은 시인들의 모임인 '시옷(ㅅ)'에 소속된 이혜미, 박성준, 황종권, 신승민, 문혜연, 서종현, 이진양 시인의 근작시 5편과 에세이 등으로 구성됐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의 회장의 축사와 나 시인의 발문이 더해졌다. 해설은 김재홍 평론가가 맡았다.
‘시옷(ㅅ)’의 좌장인 이혜미 시인은 “젊은 시인들의 일상적 고민부터, 감정과 관계에 대한 사유,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감각들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창작집”이라고 설명했다.
나 시인은 “시인은 나이가 많아져 몸이 늙어도 마음만은 어린이 같아야 한다고 본다”며 “한국의 젊으신 시인들이여, 우리 쉽게 늙지 말자. 우리 마음속에 들어 있는 어린아이를 깨워 그의 손을 잡고 멀리멀리 길을 떠나자”며 격려했다.
유 회장은 “시는 청춘의 예술”이라며 “한국시인협회가 젊은 시인들의 활동을 주목하는 이유도 시는 청춘의 예술임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시인들의 시에서 번뜩이는 섬광을 발견하고, 천재성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앤솔로지 발간과 북 콘서트는 한국문학예술저작권 협회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국시인대회-한국시 미래 선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