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어르신 복지정책’ 확대..전년 대비 11% 증액

영주시, ‘어르신 복지정책’ 확대..전년 대비 11% 증액

기사승인 2023-02-14 15:46:04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2023.02.14
경북 영주시가 ‘어르신 복지정책’ 확대를 위해 올해 예산 1171억 원을 투입한다. 영주시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올해 1월 기준 2만9848명으로 전체 인구 10만630명의 29%를 차지한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는 어르신복지 분야 예산을 전년도보다 11% 증액된 1171억 원으로 편성해 복지 수요에 대응한다. 든든한 노후를 위한 기초연금(833억 원) 지급부터 돌봄안전망 구축을 위한 맞춤 돌봄서비스지원 사업까지 다양한 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어르신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부터 노인건강증진비 바우처카드 지원 사업에 변화를 준다. 기존 지류식이던 노인건강증진권을 이용 어르신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경북도 내 최초로 ‘바우처카드’ 형태로 변경했다. 지원 금액은 월 5000원에서 월 7000원으로 증액했다.

기초연금도 증액했다. 올해부터 전년 대비 5.1% 인상해 1인 가구는 최대 32만3180원, 부부가구의 경우 최대 51만7080원을 받는다.

시는 또 지역 내 2400여 명의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안부 확인(주1회), 가사지원 서비스 등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식우려가 있는 어르신에게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돌봄강화에 힘쓴다.

이외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비로 82억 원을 편성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영주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영주시지회를 통해 21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치열하고 고단한 삶으로 젊음을 불태워 경제대국 10위에 빛나는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어르신들을 알뜰살뜰 보살피는 일에 한치의 게으름도 없을 것”이라며 “강력하고 촘촘한 어르신복지정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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