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본계획 고시에 따르면 수서-광주 복선전철 총 사업비는 1조157억원이며 오는 2030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서울시 강남구(수서역)에서 성남시(모란역)를 거쳐 광주시(경기광주역)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9.4㎞ 철도 건설사업으로 수서-모란-삼동 구간(14.4㎞)은 노선을 신설하고 삼동-광주 구간(5.0㎞)은 기존 경강선 노선과 공용하게 된다.
수서역, 모란역은 신설하고 경기광주역은 기존 2홈 2선에서 부본선을 설치해 2홈 4선으로 변경, 양벌동 일원까지 개량할 방침을 세웠다.
수서-광주 복선전철은 중앙선(청량리-경주), 원주~강릉선 등의 일부를 청량리에서 수서역으로 전환, 강남권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운행 열차는 6량 KTX-이음, EMU150(간선형 전기동차) 차량이 투입될 계획이다.
노선이 완공되면 경기광주역에서 강남 수서까지 12분, 강릉까지 69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돼 경기광주역은 서울과 경강선, 중앙선, 중부내륙선,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수도권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중앙부처 및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조속히 후속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경기광주역에서 강남, 강릉, 충주 방향의 접근성 향상으로 통행시간 단축 및 지역 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