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가에 신작이 몰려온다. 한국 영화부터 외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가 관객과 만난다.
기대를 모으는 건 배우 박서준과 아이유(이지은)가 호흡을 맞추는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이다. 영화 ‘극한직업’으로 1626만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 신작이다. 2010년 대한민국이 첫 출전했던 홈리스 월드컵 실화를 모티브로 한 스포츠 영화다. 다음 달 26일 개봉한다.
이선균과 이하늬, 공명은 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로 뭉친다. 섬나라 재벌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과 만나 컴백을 모의하는 코미디 영화다. MBC 드라마 ‘파스타’ 이후 13년 만에 재회한 이선균과 이하늬, ‘극한직업’을 함께한 이하늬와 공명 등 익숙한 조합이 눈에 띈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 이원석 감독과 ‘뷰티 인사이드’ 박정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내달 14일 개봉을 확정했다.
30년 만에 돌아온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마이클 젤레닉)는 다음 달 26일 개봉한다. 게임회사 닌텐도와 애니메이션사 일루미네이션이 제작했다. 슈퍼 마리오를 영화화한 건 지난 1993년 실사 영화 이후 30년 만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뉴욕의 평범한 배관공 마리오가 다른 세계 악당 쿠바에게 납치당한 동생 루이지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로맨스 영화도 준비됐다. 심희섭과 전혜진이 함께한 영화 ‘낭만적 공장’이 내달 개봉을 앞뒀다. 심장을 다친 남자와 마음이 멍든 여자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운명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담은 멜로다.
외화 역시 개봉을 앞뒀다. 배우 멧 데이먼이 출연하는 영화 ‘에어’는 다음 달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걸 걸었던 실화를 다룬다. 멧 데이먼은 실존 인물인 주인공 소니 바카로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브루스 윌리스의 새 액션 영화 ‘뮤턴트 이스케이프’도 베일을 벗는다. 돌연변이가 다수 수감된 샌티부른교도소에 갇힌 범죄자 로브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미국 내 인기 만화 ‘커렉티브 메져스’를 원작으로 한다. 다음 달 7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