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감독 “김연견 복귀, 볼 감각 나쁘지 않아” [V리그]

강성형 감독 “김연견 복귀, 볼 감각 나쁘지 않아” [V리그]

기사승인 2023-03-16 21:40:22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

“김연견이 코트에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된 것 같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대 3(20-25 15-25 25-23 11-25)으로 완패했다.

지난 15일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1위를 확정해 현대건설은 자동적으로 2위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나가게 됐다. 순위가 확정된 현대건설은 이날 양효진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스타팅에서 제외하고 교체 멤버들을 선발로 투입했다.

강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는 하는데, 오랜만에 스타팅으로 나서다 보니 범실이 많았다. 연습할 때와 본 경기에서 차이가 드러났다”라면서 “높이나 테크닉 같은 걸 요구한 게 아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걸 해달라고 했는데, 아쉽다. 매번 얘기를 하지만 계속해 발전해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지난달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던 주전 리베로 김연견은 한 달 만에 코트를 밟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체로 경기에 나섰다.

강 감독은 “볼 감각은 괜찮았다. 움직임이 얼마나 좋아질지 모르겠지만, 다음 경기에는 출전 시간을 조금 늘려보려 한다”라면서 “연결이나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김연견이) 코트 안에 있는 것만으로도 다른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미 순위가 결정된 만큼 주전 멤버들 보다는 벤치 멤버들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강 감독은 “(순위가 정해져서)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오늘처럼 결과를 떠나 평상시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수원=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