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4월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한다.
KOVO는 22일 ‘2023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일정과 참가 선수를 발표했다.
남자부는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여자부는 국가대표와 클럽 일정 등으로 트라이아웃 기간 연습경기 참가가 어려운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다음달 21일 오후 2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의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비대면 드래트트가 열린다.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된 이번 트라이아웃 접수 기간에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선수들이 몰렸다.
남자부에는 32명이 이번 트라이아웃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만 국적 9명, 인도네시아 국적 7명, 몽골 국적 4명, 일본 국적 3명, 말레이시아 국적 3명, 홍콩 국적 1명, 태국 국적 1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요 참가 선수로는 남자부의 몽골 출신 인하대 졸업생 바야르사이한(미들블로커)과 성균관대 재학생인 에디(아웃사이드 히터), 일본 프로팀 파나소닉 소속 이쎄이 오타케(아포짓 스파이커)가 있었다.
여자부에는 총 24명(태국 8명, 필리핀 6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3명, 대만 2명, 홍콩 2명)의 선수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격수가 11명, 미들블로커 5명, 세터 5명, 리베로가 3명이었다. 대표 선수로는 태국 출신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세터)와 소라야 폼라(세터)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되는 선수들의 연봉은 남녀부 동일하게 세금을 포함해 10만 달러(약 1억3100만원)이며 재계약 가능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선수 선발 시 구단 간 공정성 확립을 위해 팀 당 똑같은 7분의 1 확률로 1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