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MBC⋅PD⋅넷플릭스 상대 3억 손배소

아가동산, MBC⋅PD⋅넷플릭스 상대 3억 손배소

기사승인 2023-03-24 20:51:59
넷플릭스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제작사 MBC와 연출을 맡은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씨는 지난 21일 이들을 상대로 3억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넷플릭스는 아가동산 측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손해배상 책임을 다투는 본안 소송에서는 당사자로 이름을 올렸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은 내달 중순 이후 결론이 날 전망이다.

‘나는 신이다’는 김기순 등 종교단체 대표 4인을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다.

아가동산 측은 5화 ‘아가동산, 낙원을 찾아서’와 6화 ‘죽음의 아가동산’ 편 방송을 금지해달라며 지난 8일 가처분을 신청했다.

MBC와 조 PD가 이를 어기면 매일 1000만원을 아가동산 측에 지급하게 해달라고도 요구했다.

JMS와 교주 정명석 측도 '나는 신이다' 방영을 막아달라며 MBC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했지만 이달 초 모두 기각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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