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인왕산 등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르자 진화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인왕산과 충남 홍성 등 다수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와 예방에 총력을 다하라”며 “행정안전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유관기관의 헬기, 인력 등 가용자원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홍성 산불에 대해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산불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고 산림청과 소방청장에게 당부했다.
이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인왕산과 북악산, 경기 남양주시·양평군·화성시, 충남 홍성군 등 전국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대한 지시였다.
한편 소방청은 이날 오후 1시 20분경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했다. 현재 서울 종로구 산불에 대해 소방청은 대응 최고수준인 3단계 아래인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