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0일까지 사료용 벼 ‘영우’ 품종 실증재배 농가 신청을 받는다.

4일 군 기술센터에 따르면 ‘영우’ 품종은 일반볏짚보다 가축 기호성이 높아 사료가치가 뛰어나고 못자리 설치 및 이앙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아 농가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군은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정부 보조금 확대와 함께 이번 농가 실증재배로 관련 기술들을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밥쌀용 벼 재배 방법과 차이가 없고 농기계 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5월 하순부터 드론으로 논에 볍씨를 뿌리고 출수 후 30일께 곤포사일리지로 수확해 생산성과 경제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식량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성백경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벼 재배면적이 넓은 축산농가와 논 필지 중 일부를 사료용 벼로 재배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농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쌀 수급 안정과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