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가 출연하는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가 조금씩 베일을 벗고 있다.
이정재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센터에서 열린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 행사에 참석해 ‘애콜라이트’ 제다이 마스터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어 “광선검을 써보니 정말 떨리더라”고 소감을 전한 그는 “지금까지 나왔던 ‘스타워즈’ 이야기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인 공화국 시대 말, 은하 제국의 전성기이자 제다이의 황금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은하계의 비밀과 다크사이드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 8부작이다.
이정재가 맡은 제다이 마스터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스타워즈’ 상징인 광선 검을 사용할 수 있으며, 우주 평화를 지키는 수호자다.
외신은 동양인 배우 이정재가 제다이 마스터 역을 맡은 것에 일제히 주목했다. 이정재 외에도 흑인 배우 아만들라 스텐버그가 주인공으로 나선 만큼, ‘애콜라이트’가 ‘스타워즈’ 시리즈의 다양성을 확장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무비웹과 너디스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을 탄 이정재가 제다이 마스터로 출연하는 건 정말 흥미로운 생각”이라고 평했다. 콜라이더는 “‘애콜라이트’는 가장 다양한 캐스팅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기존 시리즈와 단절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콜라이트’는 현재 영국에서 촬영 중이다. 내년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