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C한국예술원 성우과정에서 주관·주최하는 ‘제12회 보이스 액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성우협회가 후원하는 ‘제12회 보이스 액팅 페스티벌’은 청소년 성우 경연대회로 전문 성우를 꿈꾸는 아티스트를 양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6월 18일 신청 접수를 마감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등한 자격의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한국예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경연대회 신청자들은 참가부문으로 외화더빙, 애니메이션 더빙, 라디오드라마 단문 연기, 나레이션 등 선택이 가능하며 형식은 솔로와 그룹 두 가지가 있다. 그룹은 5명 이하의 인원이 가능하며 접수 부문을 외화 및 애니메이션 더빙, 라디오드라마 연기로 제한하고 있다.
예선은 7월 1일 한국예술원 성우과정 전용 더빙실에서 녹음이 진행되며, 본선은 진출자에 한해 7월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심사위원으로 한국성우협회 이연희 이사장(‘인어공주3’, ‘검정고무신’ 더빙)과 KAC한국예술원 성우과정 서혜정 교수(tvN ‘롤러코스터’,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 극장판 파워레인저,이누야사), 강수진 교수(‘명탐정 코난’, ‘원피스’, ‘슬램덩크’ 성우)다. 또한 이용신 교수(‘달빛천사’, ‘명탐정 코난’, ‘리그오브레전드’ 성우), 김영선 교수(‘극장판 원피스 상디 역, ’포켓몬 더 무비 XY&Z‘ 로이 역 성우) 등 국내 최정상급 성우들이 대거 합류해 심사의 객관성을 높일 예정이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는 각 1명으로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이 수여되고,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20만원과 10만원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 전원에 한국예술원 입학 시, 장학금이 지원된다.
한국예술원 성우과정은 더빙 연습과 녹음 등이 가능한 최신 전용 스튜디오와 현장 실습 지원 등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방송사 성우, 리포터, 아나운서, 캐스터, 쇼호스트, 텔런트 등 멀티 연기자를 양성하고 있다. 성우과정 18학번 한혜원 학생은 KBS성우 공채 43기로 합격했으며, 43기 합격생 중 최연소 합격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15학번 김은지 학생이 '2019 KBS 제44기 전속성우‘, 19학번 최현식 군이 ‘2020 KBS 제45기 전속성우’ 공채에 합격하며 KBS성우공채 ‘3년 연속’ 합격생을 배출했다.
한국예술원은 현재 2024학년도 신·편입생 우선선발 모집에서 학생들의 적성을 고려해 수능과 내신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실기와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으며, 합격자 전원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