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팀, 내한 행사에서 블랙핑크·BTS 외친 사연

‘가오갤3’ 팀, 내한 행사에서 블랙핑크·BTS 외친 사연

기사승인 2023-04-18 11:09:54
18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내한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크리스 프랫(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감독 제임스 건) 팀이 그룹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에게 열렬한 애정을 내비쳤다.

18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 내한 기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크리스 프랫과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와 제임스 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과 감독은 내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한국 영화”라면서 “마지막 시리즈의 월드 투어를 한국에서 시작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은 한국 문화에 관해 언급하며 K팝에 뜨거운 애정을 표했다. “전 세계에서 한국이 영화뿐 아니라 음악도 이끌고 있다”고 운을 뗀 크리스 프랫은 “최근 블랙핑크가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뉴진스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카렌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와 K팝을 좋아한다”면서 “블랙핑크와 BTS 음악을 들으며 행사장에 왔다. 한국에서 두 그룹을 만나면 좋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폼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은 제게 중요한 국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일행보다 하루 일찍 한국을 찾아 문화를 체험한 그는 “불고기와 멸치볶음을 먹었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한국영화 ‘올드보이’를 보고 배우로서 꿈을 키웠다”며 “한국문화와 음식 등 모든 걸 사랑한다”고 힘줘 말했다.

‘가오갤3’는 연인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고 슬픔에 빠진 스타로드(크리스 프랫)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는 이야기다. 2014년 시작한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다음 달 3일 개봉.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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