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서 어려움을 겪은 청년들은 창업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물론 기존에도 창업에 관심 가진 청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창업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코로나 이후 달라진 취업 시장 분위기와 신규 일자리 축소 등으로 창업을 하는 이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 역시 청년 창업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지원금이나 사후 컨설팅만으로는 아쉬움이 큰 상태다.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부의 추월차선' 저자이며 자수성가의 아이콘인 엠제이 드마코 역시 그의 신작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두 번째로 어려운 일은 그 사업을 성장시키는 일이다”
30대에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둔 그 역시도 사업 성공이 어려운 일이라 이야기하는 가운데 청년들은 창업 자본금과 경험이 적어 성공 가능성이 더욱 낮다.
더 큰 문제는 부족한 준비로 시작된 창업이 실패로 끝난 뒤 시작된다. 대다수의 청년들이 이미 수천만 원의 학자금대출을 안고 사회에 나오는 데 창업과 실패에서 오는 빚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취업 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했다는 무능감에 취업 실패로 인한 재정적 좌절감이 더해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된다.
모두가 커피 값 아껴 모은 돈을 복리로 굴리라고 말할 때 “티끌모아 개죽음”이라고 말하는 경제경영 분야의 이단아, 엠제이 드마코는 ‘추월차선 5계명(CENTS)’을 통해 창업의 지침을 제시해준다.
통제(Control)의 계명, 진입(Entry)의 계명, 필요(Need)의 계명, 시간(Time)의 계명, 규모(Scale)의 계명이 그것이다.
자신의 사업 모델을 시뮬레이션하고 조정해 5계명을 충족시켜 나가면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엠제이 드마코의 설명.
이번 신간에는 그가 보유한 전 세계 7만 명 회원을 통해 검증하고 공고화된 ‘추월차선 법칙’이 담겨있다. 마치 저자에게 직접 컨설팅을 받으며 사업 준비하는 것처럼 구성돼 있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법칙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저자는 “가난에서 벗어나 기업가로 도약하려는 당신에게 주는 영혼의 지침서”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창업의 실마리가 필요할 때, 읽어볼 수 있는 책(토트 刊⋅2만2000원).
전정희 기자 laka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