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 한 달을 맞아 신규 발급자 및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현대카드가 발급한 비자, 마스터카드, 국내 전용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난 3월21일부터 아이폰, 애플워치 등에 설치된 '지갑 앱'에 현대카드를 추가하면 온·오프라인 가맹점, 인앱 결제 시 애플페이로 결제 할 수 있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다. 신규 등록 토큰수 역시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신규 회원 중 MZ 세대의 비중이 79%로 압도적이었다.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 40대가 12%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 고객들이 4월 말까지 애플페이를 이용해 결제한 건수는 약 930만 건이었으며,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비중은 71%에 이르렀다. 방문 횟수가 잦은 주요 편의점 중 GS25(25%)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코스트코’에서 가장 많은 금액(22%)이 결제됐다. 온라인 가맹점 중에서는 ‘배달의 민족’에서 애플페이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달 25일부터는 뚜레쥬르, VIPS,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 계열사와 에그슬럿, 빚은 등 SPC계열사가 새롭게 애플페이 가맹점으로 합류했으며 이 밖에도 현대아울렛,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포시즌스호텔 등에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애플페이 이용 가맹점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