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전세사기 피해 총 2969호로 나타나

인천시 전세사기 피해 총 2969호로 나타나

9일 실태조사 결과 발표...미추홀구 소재는 2484호로 전체의 83.6%

기사승인 2023-05-09 11:38:08

인천시는 지난 3월 6일부터 2개월간 군·구와 전세사기 피해규모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시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속칭 ‘건축왕·빌라왕·청년빌라왕’이 소유한 인천시 전체 주택을 2969호로 파악하고 이들 주택에 대한 등기부등본 및 임대차계약서를 확인해 피해현황을 집계했다.

2969호 중 미추홀구 소재 물건은 2484호로 전체 조사대상 물건의 83.6%였다. 계양구 177호, 남동구 153호, 부평구 112호였고, 나머지 43호는 다른 군·구에 나뉘어 소재하고 있다.

실태조사 결과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은 약 2309억 원, 근저당설정 1964호, 임의경매 1550호, 매각(임의경매 후 매각) 94호, 최우선변제금대상 1039호, 확정일자신고 2551호로 파악됐다.

이중 미추홀구 소재 물건의 임대차신고보증금 합계액은 약 2002억 원, 근저당설정 1877호, 임의경매 1531호, 매각 92호, 최우선변제금대상 874호, 확정일자신고 2258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안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마련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며 지원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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