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배우 최민식을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11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이같이 알리며 “출연작마다 한계를 뛰어넘는 개성을 보여주며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끌어왔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최민식이 직접 선정한 대표작 상영과 마스터 클래스, 메가토크(GV), 특별 책자 발간 등 관련 행사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최민식은 1989년 영화 ‘구로 아리랑’으로 데뷔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꽃피는 봄이 오면’, ‘악마를 보았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명량’ 등으로 각광받았다. 2014년에는 프랑스 감독 뤽 베송 영화 ‘루시’에 출연해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등과 호흡했다. 최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를 통해 OTT로도 진출했다.
수상 경력 역시 화려하다.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등 그가 받은 연기상만 30개를 훌쩍 넘는다. 그가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영화 ‘명량’은 1761만 관객을 동원해 현재까지도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취화선’과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도 진출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6월29일부터 7월9일까지 부천시청과 한국만화박물관 등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온라인 상영관인 웨이브에서도 상영작을 만나볼 수 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