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후쿠시마 방류에 대처하는 우리의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과학적 사실이 정치적 논란으로 왜곡돼서는 안 되며 일본의 후쿠시마 방류를 지속 감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의원은 17일 토론회 개회사에서 “후쿠시마 방류는 근본적으로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과학계, 언론은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를 이해하고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축사에서 “정치의 역할은 과학적 이슈를 정치적 공세로 바꿔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과학적 사실에 입각해 국민에게 제대로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방류가 왜곡됐다고 밝히며 국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실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복철 국가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진실이 흐려지고 사견이 짙어지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과학계는 국민과 더 자주 소통해 왜곡되지 않은 진실을 대중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훈 부산가톨릭대학교 방사선학과 교수 역시 “대중의 시각과 과학자들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선 소통의 제1법칙인 경청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유관기관 100여명이 참석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