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일부 개정 법률안(집시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또 당 지도부는 내일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및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에 참석한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집시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확고히 보장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선 면책 조항을 넣는 형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간 집회금지가 위헌 결정이 났는데 후속 입법이 없는 상황에서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집회 해제를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법률 개정을 하겠다”며 “민주당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내일 중 김 전 대통령 생가와 노 전 대통령 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권양숙 여사 예방은 아직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김기현 대표와 구자근 비서실장, 박성민 정책부총장이 오전 중 김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오후엔 노 전 대통령 기일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정신을 계승한다는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 기일 행사 참석은 국민 통합 차원에서 행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여사 예방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은 내가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