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에보 SU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출시되는 고성능 전기차는 순간 출력(토크)이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웃돌아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려면 전용 타이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온 에보는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퍼포먼스 테크놀로지(기술)’가 탑재돼 뛰어난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력은 물론 저소음, 전비, 마일리지(연비) 등을 고려해 균형 잡힌 성능을 갖췄다.

자체 실험 결과 아이온 에보는 코너링 강성이 최대 10% 향상됐다. 실내 소음은 최대 18% 줄였다.

아울러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감소시켜 전비 효율을 최대 6% 향상해 주행거리를 늘렸고, 타이어의 이상 마모 현상을 줄여 마일리지를 최대 15% 높였다.

아이온 에보는 앞서 지난달 유럽 최대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아우토 빌드’의 타이어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젖거나 마른 노면 제동력, 회전저항, 핸들링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