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최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 기재부 ‘예타’ 선정

비수도권 최초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 기재부 ‘예타’ 선정

웅상선 통해 2만7000명 지역 고용 효과
부산-양산-울산까지 30분대 생활권 구축

기사승인 2023-05-24 15:36:45

기재위원장인 윤영석 의원(오른쪽부터)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의원실 제공

비수도권 최초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웅상선)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심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기재위원장)을 맡은 윤영석 의원의 대정부 설득 노력이 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4일 윤영석 의원실에 따르면 윤 의원은 웅상선 당위성에 대한 치밀한 대정부 설득 노력으로 다른 경쟁 노선을 따따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윤 의원은 웅상선이 트램 방식이었으나 경전철로 승격되는 방안을 제안했고 웅상 도심구간을 지하철로 만드는 것을 추진했다. 이번 기재부 예타 선정 과정에서 윤 의원이 추진한 경전철 및 지하화가 채택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 금정구 노포역에서 양산 덕계지구, 주진흥등지구, 소주지구를 거쳐 울산역까지 이어지는 49km 노선으로 총사업비 3조원이 투입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웅상선은 2만7000여명의 지역 고용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부산과 양산, 울산까지 30분대 생활권이 구축돼 동남권 발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윤 의원은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웅상선이 선정될 수 있도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기재부 장관인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윤 의원은 24일 쿠키뉴스에 “윤석열 정부의 5대 초광역 메가시티를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겠다는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웅상선의 조속한 건설이 최우선돼야 한다”며 “동남권에 철도·교통망을 구축해 국토 균형 발전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웅상선은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 노선으로 이번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반면 대전-세종-충북, 용문-홍천, 대구-경북 노선 등은 제외됐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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