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발사체 발사에 ‘비상’…경계경보 ‘오발령’

北 우주발사체 발사에 ‘비상’…경계경보 ‘오발령’

안보상황종합회의…합참 미사일 분석
서울시 경계경보 오발령 사항

기사승인 2023-05-31 07:27:53
북한이 지난달 발사한 화성-17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남쪽으로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31일 발사체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하는 중이다. 해당 발사체 낙하지점으로 1단 로켓은 제주도 서쪽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은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 등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즉각 안보상황종합회의를 열고 상황을 판단한다. 이후 상황이 안좋을 경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주관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위급 재난 문자 갈무리.

미사일 발사 직후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41분에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후 오전 7시 3분에 행정안전부는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답변이 도착했다. 이번 발사체는 서해 상을 통과해 남쪽으로 발사돼 수도권 상공을 통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했다”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긴급 대피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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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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